윤상현 “궤멸적 참패 이유, 백서에 낱낱이 기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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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시리즈로 진행하는 '보수혁신' 세미나에 24일 안철수 의원이 참석해 '수도권 위기론'과 보수 개혁을 강조했다.
두 사람 모두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수도권 의원이자 차기 당권 주자로 윤 의원은 대구와 광주에서도 현장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당권 도전을 위한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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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인사 초청해 문제점 진단
안철수 ‘수도권 대표론’ 강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시리즈로 진행하는 ‘보수혁신’ 세미나에 24일 안철수 의원이 참석해 ‘수도권 위기론’과 보수 개혁을 강조했다. 두 사람 모두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수도권 의원이자 차기 당권 주자로 윤 의원은 대구와 광주에서도 현장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당권 도전을 위한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6번째 시리즈로 ‘보수혁신 대장정 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를 열고 진보계 인사들을 불러 ‘진보가 보는 보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궤멸적 참패에 당했는데도 4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102석을 얻었는데 108석으로 6석 늘었다고 위안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며 “참담한 위기의식이 없다는 것 자체가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전에 반드시 백서를 발간해 왜 궤멸적 참패를 했는지 이유와 배경, 공천은 제대로 됐는지 사천은 없었는지 낱낱이 밝히고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 문제를 언급하며 전대 전 총선백서 발간을 강조한 것은 사실상 당권 경쟁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국민의힘의) 보수당으로서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다. 조직적 정체성이 뭐냐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진보 인사들을 불러 보수의 문제를 진단한 데는 외연 확장의 포석으로 29일에는 대구에서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6월에는 진보의 성지인 광주를 찾는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힘을 실었다. 두 사람 모두 당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수도권 당 대표론’에 힘을 실으며 몸집 키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안 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수도권 위기론이 진실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았다”며 “문제는 그 공감대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지 못해 결국 이번 총선 참패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은지·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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