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임단협 돌입… ‘정년 연장’ 쟁점 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돌입한 가운데 '정년 연장'이 올해 노사 교섭의 중점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조합의 정년 연장 요구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난색을 보이고 있어 올해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최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에서 정년 연장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돌입한 가운데 ‘정년 연장’이 올해 노사 교섭의 중점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조합의 정년 연장 요구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난색을 보이고 있어 올해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최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에서 정년 연장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을 만 60세에서 만 64세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 임금 인상에 이어 정년 연장을 별도 요구 사항으로 포함했다.
KGM 노조도 기본급 14만3000원 인상 등을 주장하며 특별 요구 사항에 정년 연장 카드를 제시했다. 노조는 “조합원 평균연령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결원 인원에 대한 충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년을 기존 만 60세에서 63세로 늘려 달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임단협 때마다 정년 연장 요구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오긴 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판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크다. 기업 역시 고령화 사회 진입과 청년 근로자 감소에 따른 인력 개편 문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 입장에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정년 연장에 신중한 입장이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대관 “100억 집 날리고 월세살이…죽어야 하나 고민”
- “19억 걸쳐야 외출” “아파트 7채 보유” 돈자랑 인플루언서 퇴출
- 안전핀 뽑았는데… 훈련병은 왜 수류탄을 안 던졌나
- 사과 없이 그들만의 열광뿐…김호중의 ‘마지막 콘서트’ 관람기
- 삼성 ‘절대반지’ 파리서 공개…‘갤럭시 링’ 가격은 얼마?
- ‘징역 2년’ 조국 “盧, 검찰·언론에 조리돌림…어떤 것인지 나는 안다”
- 엔비디아 “주식 10대 1 분할”…시간외 주가 1000달러 돌파
- 입가에 피범벅…피랍 7개월째 이스라엘 여군인질들 영상 공개
- 가수 임영웅, 작년 얼마 벌었나…정산금 등 234억원
- 문다혜-청 경호원 ‘금전거래’ 정황… 검찰, 전 남편 ‘특혜채용’ 연관성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