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나체로?…대학 캠퍼스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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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대학 캠퍼스를 누비다 형사 입건됐던 외국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께 광주 한 대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아프리카계 20대 유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기숙사생인 A씨는 최근 대학 캠퍼스 안에서 나체로 자전거를 탄 채 활보하고 다니다가 경찰에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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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낮에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대학 캠퍼스를 누비다 형사 입건됐던 외국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께 광주 한 대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아프리카계 20대 유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기숙사생인 A씨는 최근 대학 캠퍼스 안에서 나체로 자전거를 탄 채 활보하고 다니다가 경찰에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우울증 치료 이력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최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씨를 둘러싼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숨진 만큼,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11시34분쯤 전남대학교 기숙사 인근 교정에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본 학생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15분 만에 검거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하지 않았으며, 마약 간이 키트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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