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중국 거주 대만인 불안 고조…대만인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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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에 거주하는 대만인을 인터뷰하고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사가 양안 대립을 선동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 본토에서 일하고 동포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2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업차 중국에 온 지 8년이 됐다고 밝힌 리웨이궈는 "라이칭더는 취임식에서 자기 입으로 '대만인들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대만인들을 위험한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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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취임 후 여론전 강화 목적인 듯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에 거주하는 대만인을 인터뷰하고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사가 양안 대립을 선동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 본토에서 일하고 동포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에 대한 여론전을 강화해 라이칭더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업차 중국에 온 지 8년이 됐다고 밝힌 리웨이궈는 "라이칭더는 취임식에서 자기 입으로 '대만인들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대만인들을 위험한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리웨이궈는 "대만에 있는 가족들이 앞으로 4년 동안 또 심한 고통에 빠질까 봐 걱정된다"며 "라이칭더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대만 국민의 행복한 삶을 기꺼이 희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부터 후난성 창사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천쥔런은 "양안 관계가 좋지 않으면 대만에 절대 좋지 않았다"며 "라이총통이 취임사에서 '두국가'를 언급하자 당일 대만 주가가 급락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타이중 출신으로 고등학교 당시 부모님을 따라 창사에 정착한 우팅팅은 "지난 8년간 민진당이 집권하면서 양안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만과 창사를 오가는 것이 매우 불편해졌다"며 "양안 관계가 개선되고 교류가 재개되기를 기대했는데 라이칭더의 발언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푸젠사범대 교사 가오웨이훙도 "대만 사회의 주류 민심은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불안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대만 출신 사업가 우자잉은 "양안 관계가 수년간 얼어붙은 이유는 민진당 당국에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다수의 대만인을 인용해 "대만 동포는 조속히 양안 교류가 재개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라이칭더가 잘못된 길로 가서는 안 된다", "민진당 당국이 본토와 진심으로 대화하고 소통해 경제무역 협력을 회복하고 증진해 대만 동포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발신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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