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미-중 갈등속 “양국 모두와 관계 희망”

구자룡 기자 2024. 5. 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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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23일 "말레이시아는 '중국 혐오'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중국과 미국 모두와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본,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를 위해서는 중국과도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와르 총리는 미국에 대해서는 보호주의를 포기하고 경쟁력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미-중 갈등 상황에서 양국이 차이점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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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쿄 닛케이 포럼 연설에서 밝혀
“중국 무시하기엔 너무 가깝고, 전략적으로 중요”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4.05.2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23일 “말레이시아는 ‘중국 혐오’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중국과 미국 모두와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 포럼’ 연설에서 “중국이 경제적 군사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중요한 이웃”이라며 “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가깝고,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본,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를 위해서는 중국과도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와르 총리는 미국에 대해서는 보호주의를 포기하고 경쟁력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미-중 갈등 상황에서 양국이 차이점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의 발언은 미-중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갈등 사이에 낀 국가들의 고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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