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법정 앞 90도 인사

장정윤 기자 2024. 5.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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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이 취재진을 향해 인사했다.

24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법정으로 향하며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심문을 잘 받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답했다.

영장 심사는 낮 12시로 예정돼 있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영장 심사로 인해 김호중은 오늘(24일) 오후 8시 예정된 ‘슈퍼 콘서트’에 불참를 결정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생각 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24일 오후 12시, 이 씨와 전 모 씨는 각각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45분에 영장심사를 받는다.

앞서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3시간 뒤 김 씨의 매니저는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을 했다. 또 전 씨는 김 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 씨와 소속사 모두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이 나왔다. 결국 김 씨는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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