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터뷰 거절도 화제...현지기자 "내 인생 가장 정중한 거절"

이석무 2024. 5. 24.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 것이 오히려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도 당연히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한몸에 받았다.

손흥민은 "기자회견도 했으니 휴가 좀 보내줘. 정말 고마워"라고 연신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터뷰를 거절했다"며 "48시간을 꽉 채운 후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호주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마친 뒤 현재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 사진=루카스 레이날도 기자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 것이 오히려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과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이 4-5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도 당연히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자 손흥민은 웃으며 두 손을 모은 채 “오늘은 가도 될까”라고 부탁했다. 취재진을 무시하거나 적대적으로 대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진심을 담아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기자회견도 했으니 휴가 좀 보내줘. 정말 고마워”라고 연신 인사를 건넸다. 현지 취재진들도 “고마워 쏘니, 잘 가”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손흥민을 배웅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현지 취재진들도 손흥민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터뷰를 거절했다”며 “48시간을 꽉 채운 후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글을 올렸다.

다른 기자들도 “진심으로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는 너무 친절했다”, “내가 받은 거절 중 가장 정중한 거절”이라며 그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귀국 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6월에 열릴 A매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