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터뷰 거절도 화제...현지기자 "내 인생 가장 정중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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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 것이 오히려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도 당연히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한몸에 받았다.
손흥민은 "기자회견도 했으니 휴가 좀 보내줘. 정말 고마워"라고 연신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터뷰를 거절했다"며 "48시간을 꽉 채운 후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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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과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이 4-5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도 당연히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자 손흥민은 웃으며 두 손을 모은 채 “오늘은 가도 될까”라고 부탁했다. 취재진을 무시하거나 적대적으로 대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진심을 담아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기자회견도 했으니 휴가 좀 보내줘. 정말 고마워”라고 연신 인사를 건넸다. 현지 취재진들도 “고마워 쏘니, 잘 가”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손흥민을 배웅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현지 취재진들도 손흥민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터뷰를 거절했다”며 “48시간을 꽉 채운 후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글을 올렸다.
다른 기자들도 “진심으로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는 너무 친절했다”, “내가 받은 거절 중 가장 정중한 거절”이라며 그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귀국 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6월에 열릴 A매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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