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빨라도 두 달 후…비대위 “7월 말 8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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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빨라도 7월 말 이후로 굳히는 분위기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과정에서 예상됐던 '6월 말 7월 초'보다 1달 이상 늦어진 것이다.
이후 전임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수습해가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6월 말 7월 초'에 전당대회를 열어 조기에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기로 뜻을 모으고, 황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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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빨라도 7월 말 이후로 굳히는 분위기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과정에서 예상됐던 ‘6월 말 7월 초’보다 1달 이상 늦어진 것이다.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가 7월 말이나 8월 중순 정도에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 비대위원은 “7월 말과 8월 중순 사이가 한 2∼3주 차이고,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라며 “빠른 시일에, 다음 주 정도에는 경선룰 개정 여부나 전대 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비대위에서 얘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당내 논의 과정에서 휴가철을 고려해 ‘7월 전대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지만, 22대 국회 원내 상황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8월 개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며 이 대표 연임을 확실시하고 있는 민주당과 비슷한 시기에 당 대표 경선을 치러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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