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을 처리하자는 뜻을 24일 재차 밝혔다. 진실 공방이 펼쳐진 윤석열 정부의 ‘소득대체율 45%’ 제안 주장도 다시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 개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여야 대표들이 다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다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연금개혁안 처리를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쟁점인 소득대체율에 대해선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안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45%안은 단 1%포인트 차이”라며 “이 때문에 중대한 문제를 계속 방치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45%와 44% 사이에 어떤 결단을 할지는 충분히 열려있다”며 절충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45%안이 애초 정부가 제출했던 안이라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거짓말이라며 반발하자 “민주당이 과거 50%안을 주장하고 있을 당시 정부가 45%안을 내고서 양당이 검토하도록 했던 일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공식 석상이긴 하지만, 실무 안으로 (45%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과거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팩트”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