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년차 김성현, 공동 2위 ‘쾌조’… 셰플러, 컷 탈락 위기

오해원 기자 2024. 5.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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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해 처음으로 오버파로 출발했다.

김성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셰플러는 2오버파 72타 공동 79위의 부진한 출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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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슈와브 챌린지 1R
김, 4언더… 첫 우승에 도전
셰플러, 2오버파 공동 79위
김성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해 처음으로 오버파로 출발했다.

김성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과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찰리 호프먼(미국·5언더파 65타)과는 1타 차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2023∼2024시즌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다만 이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올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대회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셰플러는 2오버파 72타 공동 79위의 부진한 출발에 그쳤다. 셰플러는 어려서부터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고 있어 연고지에서 열리는 일반 대회인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이언과 퍼트가 흔들리며 시즌 첫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셰플러는 2024 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마스터스 등 4차례 우승했고 준우승과 3위도 한 차례씩 거뒀다. 무려 10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세계랭킹 1위뿐 아니라 페덱스컵 랭킹과 상금도 현재 1위다. 한편 셰플러는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PGA 챔피언십 도중 난폭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의 4개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의 CCTV 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셰플러를 체포했던 경찰은 항시 보디캠을 녹화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지난 22일 공개됐고 루이빌 경찰이 뒤늦게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현재 셰플러 측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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