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타 감독, 볼로냐와 공식 결별···‘유벤투스 이적’ 오피셜만 남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가 티아고 모타 감독(42)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타 감독은 오늘 볼로냐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클럽은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경력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모타는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이탈리아로 건너와 제노아, 인터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인터밀란 시절엔 조제 모리뉴 감독 아래서 ‘트레블’을 달성한 핵심 미드필더였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뛴 뒤 은퇴했다. 이중국적자인 모타는 2011년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16년까지 30경기에 출전했다.
은퇴후 제노아와 스페치아를 거쳐 2022년 9월부터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후임으로 볼로냐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앞선 시즌 13위였던 팀을 2022-23시즌 9위로 올려놓은 뒤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볼로냐에 60년 만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안겼다.
올 시즌 놀라운 성과에 많은 빅클럽들이 모타 감독에 눈독을 들였는데, 유벤투스가 영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전날 “볼로냐의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로 향한다. 2027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감독직에 즉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골닷컴’ 로메오 아그레스티도 “모타의 유벤투스행은 이미 던 딜(Done Deal)이다. 모타는 유벤투스의 차기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벤투스는 우승 트로피와 멀어졌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2021-22시즌 복귀한 이후에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승점 삭감 징계로 세리에 A 7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위반해 유럽대항전 진출권도 박탈당했다. 올 시즌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했다. 4위(승점 68점)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지만 우승팀 인터 밀란(승점 93점)과 무려 승점 25점이 차이가 난다. 이에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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