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5월 4주차도 '24%'…총선 후 6주째 지속[한국갤럽] 

박숙현 2024. 5. 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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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국정 쇄신'을 외치고 기자회견과 대통령실 인사 단행에도 지지율이 20% 초반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갤럽이 지난 21일~2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7%로 나타났다.

20대~50대에선 긍·부정 평가가 50%포인트 이상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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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이유 1위 민생, 2위 소통미흡
국민의힘, 5%포인트 하락한 29%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윤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국정 쇄신'을 외치고 기자회견과 대통령실 인사 단행에도 지지율이 20% 초반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갤럽이 지난 21일~2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직전 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한국갤럽 기준 4·10 총선 직후 조사에서 취임 후 역대 최저치(23%)를 기록한 이후, 1% 오른 24%를 5주째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긍·부정 수치가 43%로 같았고, 60대에서는 부정(51%)이 긍정(41%)보다 높았다. 20대~50대에선 긍·부정 평가가 50%포인트 이상 큰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가 각각 38%, 29%로, 부정평가보다 낮게 집계됐다.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이유 1위로는 '외교'와 '의대 정원 확대'이 11%를 차지했다.

부정평가한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14%)였고, 2위가 '소통 미흡'(10%)이었다. 이어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60대와 70대 지지율, 대구·경북 등 전통 지지층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은 직전 2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444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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