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10조 원 투자 유치 넘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한다”

조해동 기자 2024. 5. 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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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새만금은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24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의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을 경제분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투자여건 개선과 인프라 지원을 추진해왔다.

새만금 국가산단(1·2·5·6공구)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2023년 6월)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2023년 7월)되면서 기업에 획기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의 생태면적율 부담을 완화(10%→5%)하는 등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역시 제거했다.

또 새만금 동서·남북도로를 완전 개통(2023년 7월)하는 등 물류·교통시설을 건설하여 새만금의 교통접근성을 제고하였으며, 급증한 투자 수요에 대응해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를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2023년 11월 조기 매립에 착공했다.

이러한 기업 중심의 정책의 결과, 새만금은 10조1000억 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제 새만금은 과거의 황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3대 허브, 새만금 메가시티, 기본계획 재수립 등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허브, 글로벌 식품 허브, 관광·MICE 허브의 3대 허브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첨단전략산업 허브는 이차전지, UAM 등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집적화된 혁신생태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특화를 위해 대규모 전력·용수가 필요한 이차전지 기업이 요청한 전력설비, 공동 용수·방류관로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해 이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UAM 지역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여 새만금을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두 번째로, 글로벌 식품 허브는 새만금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와 농생명용지, 익산의 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해 식품 가공·수출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새만금만의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아시아·태평양 식품시장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세 번째로, 관광·MICE 허브는 새만금 문화관광 개발을 목표로 대규모 전시·행사와 함께 새만금의 독창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100편 이상의 영화와 영상이 촬영된 새만금의 강점을 살려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콘텐츠 촬영이 가능한 영화·영상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기업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새만금 활기업(活기업, 활기up)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광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윤석열 정부의 전북 1호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군산, 김제, 부안 그리고 익산까지 포함한 새만금 권역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산업을 연계·육성하고,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기업의 가치사슬이 집적화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경제 생활권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변화한 새만금의 여건을 반영하고 국가가 마주한 여러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

새만금개발청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6대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과제에 대한 전문적·기술적 검토를 위한 전문 용역에 착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연말까지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새만금 기본계획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백년대계로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난 2년간 새만금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새만금은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국민들께 더 가까이, 더 깊숙하게 들어가 새만금의 발전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뛰고 또 뛰겠다"고 밝혔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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