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신용등급 'A2-'… "브랜드 인지도 우수, 수익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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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이 신용평가사로부터 적기 상환능력이 우수하지만 소폭 하락한 수익성 탓에 당분간 눈에 띄는 영업실적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창수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과거 대비 낮은 수익성, 신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의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중단기간 잉여현금흐름 창출규모는 과거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공사비가 확보된 기성불 위주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중단 기간 원활한 현금흐름을 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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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나이스신용평가는 DL건설의 단기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고 24일 밝혔다.
DL건설은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비중이 80% 내외로 의존도가 높다. 회사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 DL이앤씨와의 주택 브랜드(e편한세상) 공유를 통해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 동시에 공동 도급 공사 진행 등으로 사업위험을 완화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중·단기간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공사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수익성이 하락하는 추세다. 분양경기 호조에 따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액 대비 EBIT(Earings Before Interest and Tax, 당기순이익에서 이자와 세금을 제한 값)가 10%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건설경기 저하와 공사원가 상승 부담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었다.
호텔 개발과 물류센터 건축사업 등 일부 비주거 현장에서 공사 지연과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원가율이 크게 높아졌다. 과거 대비 높아진 공사원가 부담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간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DL건설은 2019년~2021년 3년 동안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바탕으로 평균 1200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영업수익성이 낮아지고 자체 분양 사업을 위한 용지 취득 등 자금소요로 잉여현금 창출 규모가 감소했다.
김창수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과거 대비 낮은 수익성, 신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의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중단기간 잉여현금흐름 창출규모는 과거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공사비가 확보된 기성불 위주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중단 기간 원활한 현금흐름을 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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