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재차관 "마늘·양파·배추·닭고기 공급 확대, 김 6월에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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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늘·양파·배추의 수급을 관리하고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추가입식 인센티브 지원으로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가격이 급등한 김은 6월에도 정부할인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가격이 높은 김은 6월에도 정부할인지원을 계속하면서 이번 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825톤)도 신속히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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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성장 지원 위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논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마늘·양파·배추의 수급을 관리하고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추가입식 인센티브 지원으로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가격이 급등한 김은 6월에도 정부할인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정세 불안,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정부는 여름철 기상여건, 6~7월 어한기 등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가격은 지난 4월 대비 안정화되고 있다. 참외값이 27.6% 떨어졌고, 파프리카(23.7%), 당근(20.9%), 배추(19.7%), 양파(18.9%), 수박(16.0%), 상추(13.7%), 토마토(13.4%), 애호박(11.0%) 등의 가격도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리터(ℓ) 당 1713원이던 휘발유도 23일 1686원으로 1.58% 내렸다.
정부는 수급 조절을 통해 농산물 가격을 관리할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양파는 수급을 보아가며 필요시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1만톤)과 출하조절물량(6.850톤) 등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추가입식 인센티브(190억원) 지원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산물은 명태·오징어 등 어한기 대비 정부 비축물량(총 5080톤)을 지속 방출한다.
가격이 높은 김은 6월에도 정부할인지원을 계속하면서 이번 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825톤)도 신속히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숙박·여행·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은 편승인상이 없도록 소관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등도 함께 논의, 과제를 구체화해 조속히 발표하기로 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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