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김 시장 1위 ‘동원 양반김’도 오른다…한묶음 1만원 돌파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5. 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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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조미김 시장 1위 동원F&B가 다음 달부터 김 가격을 올린다.

올해 김 원초 가격이 1년 전의 2배로 올라 조미김 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 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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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광천·대천 이어 가격 인상…인상폭 10%대 후반 이를듯
원료 가격 급등에 김 수출 증가…국내 재고 3분의 2 수준 감소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동원F&B 양반김 ⓒ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조미김 시장 1위 동원F&B가 다음 달부터 김 가격을 올린다. 앞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은 이달 초 가격을 올렸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20%를 넘는 동원F&B가 김 가격 인상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동원F&B는 김 가격 인상을 지난 몇개월간 신중하게 검토해왔으며 평균 인상폭은 1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동원 '양반 들기름김'(4.5g 20봉) 가격은 현재 9480원에서 이번 인상으로 1만원을 넘게 됐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올해 김 원초 가격이 1년 전의 2배로 올라 조미김 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원초 작황 부진 속에서 한국 김에 대한 일본과 중국의 수출 수요는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국내 재고는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 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었다. 전날 도매가격은 1만700원으로 1개월 전(1만440원)보다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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