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인 후배 여경 2명 강제추행한 지구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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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근무 중인 후배 여경을 추행한 지구대장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천안 서북경찰서 소속 A 경정을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안의 한 경찰 지구대장으로 근무했던 A 경정은 지난 3월 26일 오후 9시께 지구대 내에서 근무 중인 여경 B 씨를 추행한 혐의다.

그는 직원들과 저녁 식사 후 지구대에 복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저녁 식사 도중 또 다른 여경을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구대 직원 10여명과 가진 저녁 자리에서 또 다른 여경 C 씨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직장 내 성비위 처리 지침에 따라 A 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청 본청에서 감찰 조사를 벌여 구속 수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수사나 재판과는 별도로 경찰 내부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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