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도 무서워서 못 사먹겠네"…고삐 풀린 '국민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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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을 호소해온 조미김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달 초 값을 올린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에 이어 동원F&B도 양반김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대표 제품 '양반 들기름 김' 가격을 1500원 올리는 등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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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을 호소해온 조미김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달 초 값을 올린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에 이어 동원F&B도 양반김 가격을 인상했다. 20봉짜리 한 묶음을 사면 1만원을 넘는다.
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대표 제품 '양반 들기름 김' 가격을 1500원 올리는 등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양반 들기름 김(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오른다. 양반 참기름 김(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인상된다.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오른 가격은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전 채널에 적용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올린 바 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업체들은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오른 것을 인상 원인으로 꼽았다.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열풍으로 글로벌 김 수요는 폭증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나 뛰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었다. 전날 도매가격은 1만700원으로 1개월 전(1만440원)보다 더 올랐다. 김 수출이 급증하는 와중에 국내 재고는 평년 대비 3분의 2수준으로 감소한 여파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한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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