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집들이 계절' 띄우며 '보답' 독려…"은혜 잊으면 인간의 도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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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림흥거리와 전위거리를 비롯해 각지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되는 것을 두고 '새집들이 계절'이라고 부르면서 국가에 대한 보답으로 헌신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어머니당의 대해같은 은덕에 애국헌신으로 보답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나 멋있는 시대, 복 받은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사랑과 은정에 보답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라며 당의 은덕에 애국헌신으로 보답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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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평양 림흥거리와 전위거리를 비롯해 각지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되는 것을 두고 '새집들이 계절'이라고 부르면서 국가에 대한 보답으로 헌신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어머니당의 대해같은 은덕에 애국헌신으로 보답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나 멋있는 시대, 복 받은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 림흥거리와 전위거리 그리고 전국 각지에 건설되고 있는 농촌마을 성과를 언급하면서 "올해에만도 얼마나 많은 희한한 창조물들이 눈부신 자태를 드러냈는가"라며 "당의 은덕이 날로 커만 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과 은정에 보답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라며 당의 은덕에 애국헌신으로 보답하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보답이 '인간의 도리'라는 점을 거듭 부각하며 "사랑을 받아안을 때는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하다가도 날과 달이 흐른다고 털끝만치라도 잊어버리거나 은혜를 입는 데 만성화되어 응당하게 생각한다면 어찌 도리를 아는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경각심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라 사정이 어려운 때일수록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져야 한다"라면서 "지금이야말로 당의 은덕이 정말 고맙다고 말로만 외치고 노래로만 부를 때가 아니라 성실한 땀과 양심으로, 애국적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라고 재차 독려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도 "새집들이 계절과 더불어 충성과 애국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라면서 새집을 배정받은 노동자들이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애국적 소행'을 적극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살림집 건설 성과가 집중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자 이를 '애민 정책'으로 선전하면서 주민들에게 애국과 단결을 독려하는 데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들의 노동력 차출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도 신문은 각지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국가의 부흥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석탄공업, 농업, 화학공업 등 중요 전구들로 탄원(자원)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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