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없어요", 서울 '전세수급' 경고등…올해 입주물량 23.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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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전셋값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향후 서울의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평년 대비 큰 폭으로 줄면서 전세수급 불안현상은 더욱 심화할 거란 점이다.
그러면서 "전셋값이 안정되려면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야 하는데, 10억 원 중후반대 아파트 매수세가 여전히 약하다. 여기에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서울 전셋값 상승 압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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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전셋값 상승압력↑"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전셋값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신규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서울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1.2p(포인트) 오른 101.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100)을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전세수급지수는 아파트 전세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보다 높을수록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 광진구, 노원구 등이 속한 '동북권' 104.2로 가장 높고, 동남권(96.2), 서남권(103), 도심권(99.8), 서북권(100.5) 등 다른 권역도 기준선을 넘어섰거나 이에 근접한 상태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총 2만 9315건으로 3개월 전(3만 3377건) 대비 12.2%(4062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영등포구(-31.8%)만 보더라도 1000가구 대단지 아파트 기준 거래 가능한 전세매물은 10건 내외 수준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평균 0.05% 오르며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 역시 지난주(0.03%)보다 0.02%p(포인트) 확대됐다.
문제는 향후 서울의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평년 대비 큰 폭으로 줄면서 전세수급 불안현상은 더욱 심화할 거란 점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만 3786가구로 1년 전(3만 2759가구) 대비 23.4%(8973가구)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보면 당장 이번달은 입주 물량이 전무하고, 그나마 다음달 강동구 강동헤리티지자이 1개 단지(129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11월 입주 예정인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을 제외하면 전세 가뭄을 해갈하기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역 및 가격에 따라 전셋값이 혼재된 경향이 있지만 전체적인 가격 상승 추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셋값이 안정되려면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야 하는데, 10억 원 중후반대 아파트 매수세가 여전히 약하다. 여기에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서울 전셋값 상승 압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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