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적→'최고의 영입생' 비결은 팬케이크 8개 먹기?...1800억 MF의 충격적인 식단 공개

사진=게티이미지. 데클란 라이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영입생이었다. 그가 아스널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로 특이한 식단을 공개했다.

[포포투=김아인]

데클란 라이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영입생이었다. 그가 아스널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로 특이한 식단을 공개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20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역대 최장기간이었던 248일 동안 1위 자리를 달렸지만, 막판 뒷심을 잃고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준 뼈아픈 기억을 무마하고자 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전에서 탈락했지만, 리그 막판까지 맨시티와 치열하게 우승을 다퉜다. 하지만 맨시티가 최종전까지 기세를 꺾지 않으면서, 결국 이번 시즌도 2위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이끌었던 중심에는 라이스가 있었다. 라이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 이적생 중 한 명이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라이스를 데려오기에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홈그로운 규정이 적용된 선수인 데다 웨스트햄에서 꾸준히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1억 500만 파운드(약 1780억 원)의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라이스 영입에 성공했다.

라이스는 아스널의 중원 사령관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피지컬 싸움에서 단단하게 밀리지 않으면서 후방에서 수비진을 돕고 빌드업을 책임졌다. 매 경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침착함도 돋보였다. 그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데클란 라이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영입생이었다. 그가 아스널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로 특이한 식단을 공개했다.

이런 활약 뒤에는 다소 특이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그는 영국 '맨스 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에 시럽이나 꿀로 덮힌 팬케이크 4개를 먹는다. 신에게 맹세코, 그게 최고다. 처음 클럽에 왔을 때 (아스널)선수들이 그것을 먹는 것을 보고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게임 체인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 숨겨진 성분이나 영향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에게 매우 높은 에너지를 제공했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그렇게 많이 돌아다닌 거 같다. 오후 5시 30분에 경기를 한다면 하루에 팬케이크 8개를 먹을 때도 있었다. 아침에 좀 먹고 오후 3시 30분에 뛰기 전에 좀 더 먹었다”고 덧붙였다.

식단 관리가 필수인 축구 선수가 시즌 중 고열량의 팬케이크 섭취를 했다는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라이스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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