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회담 제안에 “연금개혁까지 정략 활용...거짓말·위선 멈춰라”

양지호 기자 2024. 5. 24. 09: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대통령과의 원포인트 양자회담 제안에 대해 “개혁하는 척 하는 위선을 멈추라”고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가운데)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이 대표가 여야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갖고 민주당 안을 정부안이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며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 위하는 척, 개혁하는 척 하는 위선을 멈추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주장한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안도 국민의힘안도 아니다”라며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꼼수 정치’”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이 대표의 주장은 연금개혁 자체에 있다기보다 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해병대원 특검법,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등 무더기 쟁점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명분을 쌓으려는 정략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연금개혁의 본질보다 국민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고 밑밥 깔기”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처리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2대 국회에서 우선 추진할 핵심 법안으로 삼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하루 전인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여당이 결단만 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