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밤거리 관광객 유치 위해 ‘술집 순례 투어’

KBS 2024. 5.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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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객들의 발을 붙잡아놓기 위해 '술집 순례 투어'를 시작한 곳이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연간 7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낮에는 관광객이 몰리지만 밤이 되면 한산한 거리로 변합니다.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숙박시설 내 술집을 돌며 술을 마시는 '술집 순례 투어'를 시작했는데요.

참가비 3만 5천 원 정도를 내면 가는 곳마다 술 한 잔씩 마실 수 있습니다.

[아리아/'술집 순례 투어'기획 : "애주가에게는 '술집 순례 투어'가 좋은 콘텐츠라 생각해 제안했어요."]

술집 순례 투어인 만큼 저녁 6시가 넘어 투어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찾은 곳은 오래된 민가를 개조한 게스트 하우스.

복고풍 건물 안에서 칵테일 즐기는 사이 처음 만난 참가자들도 서로 친근감을 느낍니다.

[투어 참가자 : "또 오고 싶어요. (여기서) 숙박을 하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이날 투어 프로그램은 술집 3곳을 돈 뒤 밤 10시가 넘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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