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갑질 의혹에 고용노동부도 나섰다 "직권조사 검토"

▲ 강형욱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용노동부가 강형욱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관할인 남양주시 오남읍에 위치한 보듬컴퍼니에 대해 직권조사, 특별근로감독 시행 등의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2019년부터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예외 없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강형욱과 보듬컴퍼니에 대한 피해사례가 아직 의정부지청에 정식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조사에 착수하기는 어렵다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낸 피해자들은 2018년 퇴사자들이라 2019년 시행된 제도를 소급 적용할 수 없다.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2019년 이후 피해 사례가 접수되거나 확인되면 특별근로감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지청은 보듬컴퍼니를 수차례 방문했지만 회사 관계자들과 접촉하지 못했고, 근로자 현황 등 자료 제출 공문도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답변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강형욱 부부는 직접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의 배변까지 통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직원들은 강형욱이 견주의 입금이 늦으면 개들을 굶기거나 직접 키웠던 반려견마저 학대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스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침묵을 지키고 있고, 그가 출연하던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에 들어갔다.

▲ 강형욱.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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