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간판' 김민종,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 최중량급 39년 만의 쾌거

박재호 기자 2024. 5.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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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유도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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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 /AFPBBNews=뉴스1
남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유도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무려 39년 만이다.

김민종은 이날 8강에서 피젤 마리우스(슬로바키아)를 한판, 4강에서 루카스 크르팔레크(체코)를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투시슈빌리를 가로누르기로 한판을 따냈다.

김민종은 보성고 3학년 때인 2018년 국가대표에 선발돼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선 16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지만 이후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목에 걸며 승승장구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종은 이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여자 57㎏급 허미미가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민종이 금을 추가한 한국은 개인전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국가별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5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김민종(오른쪽)이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왼쪽)을 한판승으로 꺾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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