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개혁, 대통령·여야대표 만남도 돼…어떤 식이든 타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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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연금개혁을 할 의사가 있다면 1% 범위 내에서 대통령과 여야의 대표들이 다 만나든, 아니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17년 만에 개혁안을 도출했는데 1%의 의견차를 핑계로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것은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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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공식적으로 소득대체율 45% 제시…왈가왈부 않겠다"
(서울=뉴스1) 박종홍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연금개혁을 할 의사가 있다면 1% 범위 내에서 대통령과 여야의 대표들이 다 만나든, 아니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17년 만에 개혁안을 도출했는데 1%의 의견차를 핑계로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것은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연금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를 제안했으며 이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그같은 제안을 한 바 없다고 맞섰다.
현재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를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의 1% 차이 발언은 양당의 소득대체율 이견이 1% 차이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 대표는 전날 연금개혁을 위해선 영수회담을 제안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 대표가 이날 연금개혁을 위한 회담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이 대표는 "정부는 비공식석상이긴 하지만 소득대체율 45%를 실무적 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45%를 제시할 당시 민주당은 50%를 주장하고 있었다"고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현재 45%를 제시하고 있지만 1% 차이를 두고 중대한 문제를 계속 방치하거나 22대 국회로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이런 태도라면 연금개혁을 말로만 생색을 내되 실제로는 할 의사가 없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회의장의 의지도 분명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내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45%와 (민주당의) 40% 사이에 어떤 결단을 할 지에 대해 충분히 열려있다"고 발언했는데 40%는 44%의 착오로 보인다. 이에 이 대표에게 "정정이 필요할 것 같다"는 내용의 쪽지가 전달되는 게 포착되기도 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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