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감별기 브랜드 ‘싸이패스’, 급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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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시하여 전국에 50만여 곳에 보급된 신분증 위변조 감별기 전문회사 ㈜싸이패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싸이패스 관계자는 "청소년 보호법 강화 추세이나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 2024년 병·의원과 약국의 신분 확인 의무화에 따라 신분증 감별기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매각 후에도 싸이패스의 동반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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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20일부로 병원 및 약국에서 신분 확인 제도가 도입되는 등 시장 성장성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점에서 매물로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선 보다 적극적으로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추가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유동성 악화로 추가 투자가 어려운 점, 그리고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매각 의지가 있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싸이패스는 지난 20일부터 중소기업 M&A 플랫폼 딜플러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고, 딜플러스는 매수 의향자에게 티저레터(Teaser Letter)를 배포했다.
싸이패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로 국가기관, 금융권, 대기업의 테스트를 통과한 기술력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단 2초 만에 위조 여부를 판별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막아주는 신분증 인식기로 주민등록번호 위변조 유무, 지문검사 통한 본인 확인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손에 물기가 있어도 정확하게 사실 여부를 가려낼 수 있고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검사가 가능해 국내 4대 편의점 10만 개 매장에 설치돼 있다.
또한 출생 연도 3자리만 저장되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이슈도 모두 해결하였다. 2023년 6월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그간 위변조 감별이 불가능했던 신형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모든 실물 신분증을 감별할 수 있다.
싸이패스 관계자는 “청소년 보호법 강화 추세이나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 2024년 병·의원과 약국의 신분 확인 의무화에 따라 신분증 감별기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매각 후에도 싸이패스의 동반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패스 매각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다양한 기업이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싸이패스의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50만 사업자 데이터의 활용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POS, 키오스크, 보안 관련 사업자 등 소상공인 사업자와 접점이 있는 유수의 기업들이 소상공인 영업장 50만 곳 이상에 보급된 싸이패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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