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1분30초 전까지 교신”…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 조사결과

박상훈 기자 2024. 5. 24.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가다 추락한 헬기 조종사가 추락 1분 30초 전에도 다른 2대 헬기 조종사와 무선 교신하는 등 사전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추락 1분 30초쯤 전 사고 헬기 조종사가 같이 비행하던 다른 2대의 헬기 조종사들과 무전 교신을 했으나 대화 내용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이란 구조대원들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채 산악지대에 추락한 헬기 잔해를 발견해 수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가다 추락한 헬기 조종사가 추락 1분 30초 전에도 다른 2대 헬기 조종사와 무선 교신하는 등 사전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격과 같은 외부 공격 흔적도 없어 사고원인이 기체 이상에 추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23일(현지시간)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총참모부는 이날 공개한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헬기에서 총탄과 같은 의심스러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또 사고 헬기는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으며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락 1분 30초쯤 전 사고 헬기 조종사가 같이 비행하던 다른 2대의 헬기 조종사들과 무전 교신을 했으나 대화 내용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총참모부는 사고 헬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개와 낮은 온도 등으로 인해 사고기 수색작업이 밤새워 진행됐다면서 결국 20일 오전 5시쯤 드론을 통해 사고기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이동을 위해 탑승한 헬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다른 탑승자들과 함께 사망했다.

박상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