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일 대마초 인구'가 '매일 음주 인구'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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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cannabis)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같은 빈도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23일, 현지시간)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월 21일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천770만 명으로, 알코올(술)을 이 정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의 수(1천470만 명)를 역대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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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cannabis)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같은 빈도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23일, 현지시간)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월 21일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천770만 명으로, 알코올(술)을 이 정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의 수(1천470만 명)를 역대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또 음주를 하는 사람 중 '지난 한 달 동안 술을 마신 날'의 중간값은 4∼5일인 데 비해 대마초 이용자의 전월 이용일 수 중간값은 15∼16일이었습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를 평균 낸 1인당 전월 이용일은 술이 3.29일로, 대마초 2.03일보다 많았습니다. 전월에 각각 이용한 날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술이 40.4%로, 대마초(12.6%)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여전히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높은 빈도의 음주는 대마초보다 덜 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NBC는 "이 보고서는 미 당국이 연방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대마초 업계가 기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대마초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대마초 시장 확대가 기존의 주류 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CNBC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년 10월 보건복지부(HHS)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 대마의 마약류 등급 재검토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HHS는 마약단속국(DEA)에 대마를 위험성이 덜한 3등급으로 분류할 것을 작년 8월 권고했습니다.
향후 DEA의 3등급 분류가 확정되면 대마는 케타민(마취성 물질)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등과 같은 등급으로 취급돼 합법화를 향한 길이 폭넓게 열리게 됩니다. 대마 판매 기업이 미국 주요 증시에 상장할 수 있으며, 대마가 이미 합법화된 캐나다 등의 외국 기업이 미국에서 대마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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