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김성현, 찰스슈와브 챌린지 첫날 4타 줄이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이태권 기자 2024. 5.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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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6주 연속 출전의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지친 내색 없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성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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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김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6주 연속 출전의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지친 내색 없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성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성현은 선두 찰리 호프먼(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전반에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쳤지만 후반 첫 홀(파5)에서 2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이글 기회를 만들고 차분히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번째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3타를 더 줄였다. 이후 김성현은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이날 4타를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현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노보기 경기를 펼칠 수 있었는데 보기 하나 기록한게 약간 아쉽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도 상위권 성적으로 잘 마쳐서 기분 좋다"고 돌아봤다.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현이다. 김성현은 지난달 열린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부터 6주 연속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휴식일을 이용해 참가한 US오픈 최종예선에서는 36홀에 연장전까지 치르는 끝에 US오픈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김성현은 "지난 해에도 US오픈 퀄리파잉에 도전했는데 올해는 다행히도 좋은 성적으로 잘 들어갈 수 있었다.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를 참가하는 기회가 온 것 같아서 좋다. 다가오는 US오픈도 잘 준비해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낸 찰리 호프먼(미국)이 김성현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선두로 나섰다. 2위 그룹에는 김성현을 비롯해 토니 피나우(미국), 브라이언 하먼(미국), 데에비스 라일리(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에 이어 김주형(22·나이키)가 이날 1타를 줄이고 1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6·CJ)가 이븐파 70타 공동 46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고 이경훈(33·CJ)과 김시우(28·CJ)가 나란히 1타를 잃고 1오버파 71타로 공동 63위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13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한 것이 뼈아팠다. 티 샷을 물에 빠뜨린 셰플러는 1벌타를 받고 3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고 4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이후 2퍼트로 홀아웃했다.

'디펜딩 챔피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4타를 잃고 4오버파 74타로 공동 111위에 그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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