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vs 즈베레프' 롤랑가로스 1R 격돌에 조코비치 "흥미진진한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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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역대 최고의 1회전 카드가 만들어졌다.
5월 2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투어 22승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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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역대 최고의 1회전 카드가 만들어졌다. ATP는 한 편의 블록버스터라고 하였으며, 세계 1위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팬들에게 흥미진진할 쇼타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5월 2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투어 22승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대결한다.
두 선수의 역대 전적은 라파엘 나달이 7승 3패로 앞서있으며 롤랑가로스에서는 두 번째 만남이다. 클레이코트에서는 6번 만나 나달이 5승 1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역대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현재 나달의 몸상태와 컨디션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나달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롤랑가로스 무대인데, 그를 많이 보고 싶어하는 팬들 입장에선 운명의 장난과 같은 1회전 카드가 되고 말았다.
4월 바르셀로나오픈을 통해 약 3개월 만에 실전에 복귀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 프로텍티드 랭킹(부상 이탈 전 순위로 엔트리에 포함시킬 수 있는 구제조치) 9위로 출전한다.
다만 드로에는 현재의 세계 랭킹이 반영되기 때문에 1회전부터 톱 선수와 만날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설마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즈베레프와 대전하게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맞대결이 결정되고 나서 모든 팬들은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맞붙은 2022년 프랑스오픈 준결승을 떠올릴 것이다. 당시 초반부터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격렬하게 플레이가 진행되다가 2세트 종반 즈베레프가 오른쪽 발목에 큰 부상을 입어 도중에 기권을 하였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거쳐 코트에 돌아온 즈베레프가 목발을 짚으며 주심에게 기권을 말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약 2년 만에 실현되는 나달과 즈베레프의 초호화 카드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네바오픈 4강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는 8강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의 쇼타임이 될 것이고 경기를 보는 것이 기대된다. (센터 코트의) 나이트 세션에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코트 컨디션 관계상 라파는 밤에 경기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는 생각하겠지만...즈베레프는 현재 최고의 컨디션이니까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다만 '롤랑가로스=라파'이니까 승부는..."이라며 큰 기대를 보였다.
롤랑가로스의 상징으로 불리는 나달과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노리는 즈베레프의 맞대결에서 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팬들에게는 결승전 못지 않은 1회전을 보게 되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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