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들의 정취 물씬… 사람 냄새 담긴 ‘한 폭’[책과 이미지]

박동미 기자 2024. 5.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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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작가 엄재권 화백이 그린 '책거리'.

책거리는 조선 후기 발달한 장르로, 책더미를 비롯해 여러 구경거리를 함께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우리 곁의 민화'(아트북스)는 선비들의 사랑방 문화 중 하나였던 책거리에 옛 선인들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엄 화백이 직접 그린 민화 80여 점이 사람 냄새 나는 소소한 이야기들과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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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이미지
엄재권 ‘책거리’. 42×90㎝, 2003. 아트북스 제공

민화작가 엄재권 화백이 그린 ‘책거리’. 상단에는 붓과 산호, 장신구가 걸려 있고 하단에는 작은 책상과 모란꽃 화병, 수박 한 덩이가 자리 잡고 있다. 책거리는 조선 후기 발달한 장르로, 책더미를 비롯해 여러 구경거리를 함께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우리 곁의 민화’(아트북스)는 선비들의 사랑방 문화 중 하나였던 책거리에 옛 선인들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엄 화백이 직접 그린 민화 80여 점이 사람 냄새 나는 소소한 이야기들과 함께 실려 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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