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한반도, 군사 충돌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위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상황은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주민주참여포럼 코리아피스콘퍼런스 갈라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정부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매우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남과 북의 염원이나 전 세계 평화와 직결되는 시대적 과제이지만 70년 넘는 오랜 대립과 갈등으로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상황은 더욱 불안하다며 남북·북미간 대화는 복원되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무력화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럴 떄일수록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하고 다방면에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영상 축사에서 북한 도발이 지속되고 남북간 대화가 중단돼 한반도 정세가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간 대화가 복원되지 않으면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평화의 봄바람이 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한반도평화법안은 전쟁 위협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한 법안이라며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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