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주식분할' 엔비디아 주가 9%↑ 마감…'천비디아' 됐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처음 1천 달러를 돌파하며 '천비디아'가 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9.32% 급등한 1천37.99달러(약 1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1천 달러를 넘긴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캔터 피츠제럴드 분석가 C.J. 뮤즈는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기존 1천200달러에서 1천400달러로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처음 1천 달러를 돌파하며 '천비디아'가 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9.32% 급등한 1천37.99달러(약 1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1천 달러를 넘긴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949.5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던 주가는 이날 1천2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1천63.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작년 말 495.20달러였던 주가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며 지금까지 상승률이 100%를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2조5천53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급등은 전날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2분기(5∼7월) 매출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내달 10일부터 주식을 10분의 1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인 이번 주식 분할은 가장 대폭적인 것이다. 분기 배당금도 0.10 달러로 기존 0.04달러에서 150% 높였다.
투자회사들은 잇따라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 분석가 C.J. 뮤즈는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기존 1천200달러에서 1천400달러로 올렸다. 월가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스 라스곤 분석가는 1천 달러에서 1천300달러로, 모건스탠리 조세프 무어 분석가는 1천160달러로 목표 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도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2% 내렸다.
이날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급등했지만,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주가가 0.60%, 브로드컴이 0.08% 올랐고, 마이크론은 1.36%, 퀄컴은 0.58%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 주가는 3.08% 하락했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 연합뉴스
-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2심도 징역 3년…"확정적 고의 범행"(종합)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사장 살해 후 사고사 위장한 직원 구속기소 | 연합뉴스
- 97㎝…세상에서 가장 키 큰 개, 기네스북 등재 후 하늘나라로 | 연합뉴스
- '자유의 몸' 된 '위키리크스' 어산지…사이판 떠나 고국 호주로 | 연합뉴스
- 강형욱 "조사로 진실 밝힐 것…허위사실 유포·비방은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삶-특집] "남자들이 밤에 화장실 가려면 여자 숙소 거쳐가야 하는데도"(종합)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19년간 일가족 가스라이팅 무속인 부부 항소심도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