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ABL503' 1상 美학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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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면역항암제 임상 1상 공개에 나선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SCO에서 글로벌 파트너사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와 공동 개발한 면역항암제 'ABL503'(TJ-L14B, Ragistomig)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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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면역항암제 임상 1상 공개에 나선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SCO에서 글로벌 파트너사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와 공동 개발한 면역항암제 ‘ABL503’(TJ-L14B, Ragistomig)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ABL503 임상 데이터의 첫번째 글로벌 학회 발표로, ASCO의 ‘Developmental Therapeutics Immunotherapy’ 포스터 세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매년 의료 관계자, 과학자,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 등이 다수 참석해 암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항암제 임상 데이터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6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ABL503의 용량 증량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의 주요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포스터 제목은 ‘Phase 1 trial safety and efficacy of ragistomig, a bispecific antibody targeting PD-L1 and 4-1BB, in advanced solid tumors’(PD-L1과 4-1BB를 표적하는 이중항체, 라기스토믹의 진행성 고형암 대상 임상 1상의 안전성 및 유효성)로,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정오(현지시간)까지 3시간 동안 공개될 예정이다.
ABL503은 암세포에서 발현한 단백질인 PD-L1과 면역 T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기존 PD-(L)1 치료제의 제한적인 반응률과 내성을 극복하고, 4-1BB 단일항체의 오프 타깃 부작용(Off-target Toxicity)을 제한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순차적으로 투여 용량을 증가시키는 용량 증량 파트는 미국에서, 용량 증량 파트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특정 용량의 예비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 확장 및 선정된 특정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종양 확장 파트는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그랩바디-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 시리즈의 두 번째 임상 데이터를 전세계에 선보이게 됐다”며 “ABL503이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ASCO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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