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태영건설,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사업 수주

정영희 기자 2024. 5. 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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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8일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민투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행보다.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현재 춘천시 근화동 공공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옮겨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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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민간투자심의 최종 통과… 악취 발생 원인 원천 차단, 지상은 주민 쉼터
태영건설이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체결식에 참석한 오동헌(왼쪽 네번째부터) 티와이홀딩스 부사장, 최진국 태영건설 대표이사, 육동한 춘천시장 및 관계자들 모습.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사업을 수주했다. 태영건설은 앞으로 민간투자사업뿐만 아니라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도 재정비해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춘천시, 춘천바이오텍(가칭)과 이번 수주와 관련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일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민투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행보다.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현재 춘천시 근화동 공공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옮겨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822억원이 투입된다. 공사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며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사업 규모는 ▲공공하수처리시설(1일 15만7000㎥)과 분뇨처리시설(1일 50㎥) 이전·지하화 ▲차집관로 6.1㎞ ▲침사지 1개소 ▲중계펌프장 1개소 ▲총인처리시설 1개소다.

기존 시설보다 시설 용량이 7000톤 증가했으며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 한 뒤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지상에는 온수풀과 공원 등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해 그동안 기피 시설로만 생각했던 공공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분야 노하우와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사업이 노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추진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시민 주거환경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본 민투심의 통과를 통해 환경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민간투자사업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며 "민간 투자 사업 외에도 공공공사 본격 수주에 나서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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