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NBA 스타 웨이드,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의 후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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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가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웨이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엘리베이트 프라이즈 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뒤 온라인 커뮤니티 '트랜슬레이터블'(Translatable)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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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가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웨이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엘리베이트 프라이즈 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뒤 온라인 커뮤니티 '트랜슬레이터블'(Translatable)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25만 달러 기부 계획도 함께 밝힌 웨이드는 "이 커뮤니티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더 큰 이해와 수용으로 이어지는 대화를 촉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이드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14년 이상을 뛰며 세 차례 챔피언 반지를 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NBA 명예의 전당 회원이지만 2020년 플로리다주에서 트랜스젠더를 차별하는 법이 제정되자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했다.
다음 주에 17세가 되는 웨이드의 딸이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것도 이들을 후원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웨이드는 "우리는 플로리다주에서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대부분의 인생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들을 알게 되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으며, 알고 싶지 않다면 무지 속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트랜스젠더를 차별하는 법안이 500개 이상 발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돕는 알리 포니 센터의 알렉산더 로크 이사는 "모든 법안이 법으로 제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법안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파괴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증오 행위"라며 "웨이드 같은 유명 인사가 후원해 준다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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