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파파택시'에 추가 출자…모빌리티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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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차량호출 회사 파파모빌리티에 추가로 출자한다.
이번 출자 금액까지 더하면 코오롱이 파파모빌리티에 투자한 금액은 약 350억원에 육박한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에 앞서 파파모빌리티에 투자해 지분 33% 이상을 쥐고 있었으나, 이후 진행된 유상증자에서 출자 규모를 줄이며 지분율이 많이 떨어졌다.
코오롱이 파파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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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오롱이 차량호출 회사 파파모빌리티에 추가로 출자한다. 기존 수입차 사업을 포함하는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은 오는 31일 파파모빌리티의 주주배정증자에 참여해 약 13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2018년 4월 설립된 파파모빌리티는 7~9인승 승합차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은 지난 2022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파파모빌리티에 60억원을 출자하며 인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75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번 출자 금액까지 더하면 코오롱이 파파모빌리티에 투자한 금액은 약 350억원에 육박한다.
파파모빌리티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파파모빌리티는 지난해에만 100억원가량의 적자를 내면서 자금이 부족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파파모빌리티 최대 주주는 코오롱으로 지분 90.06%를 갖고 있다. 2대 주주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으로 4.19%를 보유한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에 앞서 파파모빌리티에 투자해 지분 33% 이상을 쥐고 있었으나, 이후 진행된 유상증자에서 출자 규모를 줄이며 지분율이 많이 떨어졌다.
코오롱이 파파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1월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이 인적분할해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 BMW, 아우디, 볼보 등의 수입차 유통과 운송 플랫폼을 결합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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