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굽는다?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완벽한 선수입니다"…前 포르투갈 국대의 주장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페드로 멘데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나은 선수라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호날두가 메시와 전투에서 승리했고,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벌이다. 특히 메시가 바르셀로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때 열렸던 '엘 클라시코'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이목을 끌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한때 두 선수가 독식했다. 호날두가 2008년 첫 발롱도르를 받았고, 이어서 메시가 4년 동안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지난 15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왕좌에 무려 13번 올랐다.

축구 팬들 사이에선 꾸준히 두 선수 중 누가 최고인지에 대한 논쟁이 자주 펼쳐지곤 한다. 이 논쟁도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당시 메시가 16강 토너먼트부터 8강, 4강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더니 결승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당연히 월드컵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메시가 가져갔다. 반면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 포츠머스 등에서 활약했던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멘데스가 이 논쟁에 의견을 더했다. 그는 "호날두와 메시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를 목격했다고 생각한다. 수년 동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두 선수는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멘데스는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논쟁은 항상 어떤 선수를 더 좋아하느냐로 귀결된다. 호날두는 스페인 라리가,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이 모든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더 완벽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에선 호날두가 이겼다. 물론 메시도 환상적인 기술을 가진 선수다. 이 논쟁엔 많은 논란과 의견이 있지만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완벽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