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 장악" 中 로봇청소기…삼성·LG 기술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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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이모님 가전' 중 하나인 로봇청소기 시장이 중국산 로봇청소기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위협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 에코백스와 함께 중국 로봇청소기 '3대장'으로 불리는 드리미는 내달 3일 신제품 'X40 울트라(Ultra)' 출시 기념 발표회를 열고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드리미는 최근 역대 가장 강력한 로봇스윙 기술을 접목시킨 신제품 'X40 Ultra' 국내 출시를 예고하며 한국 시장에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시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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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물걸레 스팀 살균 탑재 신제품 출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3대 이모님 가전' 중 하나인 로봇청소기 시장이 중국산 로봇청소기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과 LG는 한 수 우위에 있는 기술력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 에코백스와 함께 중국 로봇청소기 '3대장'으로 불리는 드리미는 내달 3일 신제품 'X40 울트라(Ultra)' 출시 기념 발표회를 열고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로봇 스윙 기술로 구석진 부분과 불규칙한 모서리를 따라 더 유연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로봇팔 브러시가 확장돼 꼼꼼한 흡입력도 특징이다.
드리미는 최근 역대 가장 강력한 로봇스윙 기술을 접목시킨 신제품 'X40 Ultra' 국내 출시를 예고하며 한국 시장에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시대를 선언했다.
지난 2021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로보락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 이후 한국 시장 확대에 나섰다. 매출 기준 로보락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5%, 출고가 150만원이 넘는 제품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압도적 비율을 보인다.
로보락은 그간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한 신제품 '맥스(Max)V 울트라(Ultra)'를 올해 출시했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AS센터도 기존 18개에서 총 352곳으로 늘리고 무상 AS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에코백스도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디봇 T30 프로 옴니', '디봇 Y1 패밀리', '디봇 X2 콤보'와 창문형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지난해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규모는 40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다. 가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로봇청소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삼성·LG전자 역시 추격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물걸레에 스팀 살균 기능을 적용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에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거쳐 물걸레 표면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앤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또 AI 기반 주행 성능과 사물 인식 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 제품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 중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장애물을 인식해 피하고,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을 높이는 등 AI가 똑똑한 청소를 돕는다.
특히 걸레 냄새 해결을 위해 전용 세정제를 자체 개발, 신제품에 적용한다. 냄새 억제에 효과적인 전용 세정제로 걸레를 세척해 말림으로써 악취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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