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9% 급등에도 미 증시 일제히 하락 '다우 1.5%↓'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53%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74%와 0.39%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식이 9.3%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지만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거라는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습니다.

새롭게 발표된 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54.8을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 확장 국면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돼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또 5월 초 반등 조짐을 보였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지난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21만5천 건으로 다시 감소해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 진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연준의 금리정책을 전망하는 페드워치는 9월 금리 동결 확률을 하루 전 42%에서 48%로 높여 잡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