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U-19 대표팀 신임 감독의 3대 키워드…결과와 기술, 그리고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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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최근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는 대단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최근 이창원 감독(49)을 U-19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칠레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U-19 대표팀 감독직의 무게감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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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내년 칠레대회를 향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대한축구협회도 최근 이창원 감독(49)을 U-19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칠레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 포항제철고와 대구예술대, 동명대 등을 거치며 ‘육성 전문가’로 거듭난 그는 23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통해 “태극마크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유망주들이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결국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성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결과와 육성 모두 잡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현역 시절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143경기(1골·1어시스트)에 출전한 이 감독은 “노력은 많이 했지만 재능이 부족한 선수였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스승 복은 있었다”고 자부했다. 허정무, 세르지오 파리아스(브라질) 등 명장들의 지도를 받으며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U-19 대표팀 감독직의 무게감도 잘 알고 있다. 곧바로 빠른 선수 점검과 파악에 나선 이유다. 양민혁(강원FC)을 비롯한 18세 선수들의 기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을 통해 파악했다. 그에 반해 19세 선수들은 정마호(충남 아산) 정도를 제외하면 프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많지 않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겠다”는 말을 남긴 그는 U-19 대표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다.
이 감독이 강조한 키워드도 흥미롭다. 결과와 기술, 동기부여의 균형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향해 흔히 축구인들은 결과보다 과정과 성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내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결과 없는 성장은 없다”는 짧고 분명한 말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은 소집기간이 짧아 내 전술을 완전히 입히기 힘들 수 있다. 유연한 전술 구사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집중하겠다”며 “선수들에겐 매 순간이 부담이자 기회일 것이다. 기술과 동기부여를 갖춰 팀과 선수 모두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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