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유명 한정식집 딸 인증…"30년 운영→오빠가 물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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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37)가 유명 한정식집 딸임을 인증했다.
천우희는 PD를 친오빠가 운영하는 한정식집에 데려갔다.
PD가 "어머니께서 이천에서 음식점을 하실 때 엄청 유명했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천우희는 "이천 쌀밥집이었다. 거기서 3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하시다가 서울 마포구 합정에서도 하시고, 몸이 좀 힘들어지셔서 오빠가 물려받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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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37)가 유명 한정식집 딸임을 인증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대체 불가한 배우 천우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PD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쇼' 일정에 참석한 천우희의 퇴근길에 함께했다. 천우희는 PD를 친오빠가 운영하는 한정식집에 데려갔다.
PD는 "밥이 엄청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이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천우희는 "많이들 찾아주신다. 저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라며 "오늘 제가 맛있는 거 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천우희가 식당 안에 들어서자 직원들은 "천우희 최고"라고 적힌 문구를 들고 그를 환영했다. 오랫동안 일했다는 한 직원은 천우희를 와락 끌어안으며 "오랜만이다"라며 반겼다.
식당의 제일 안쪽 자리로 안내된 천우희는 메뉴 중 간장게장을 골랐고, 이어 친오빠에게 "오빠 저희 간장게장으로 먹겠다"고 알렸다. 방송 촬영에 어색해진 친오빠는 딱딱한 말투로 답해 웃음을 안겼다.
PD가 "어머니께서 이천에서 음식점을 하실 때 엄청 유명했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천우희는 "이천 쌀밥집이었다. 거기서 3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하시다가 서울 마포구 합정에서도 하시고, 몸이 좀 힘들어지셔서 오빠가 물려받게 됐다"고 답했다.
천우희는 식당을 운영하시는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잘 먹고 자랐다"며 "실제는 엄마보다 아빠가 요리를 진짜 잘하신다"고 자랑했다.
이어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음식이 차려졌고, PD는 "우와. 밥이 너무 좋다. 쌀에서 향이!"라며 감탄했다. 천우희 역시 "진짜 오랜만에 왔다. 일하면서 못 왔다. 너무 먹고 싶었다"며 행복해했다.
천우희는 "보통 작품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나 같이 촬영하는 키 스태프, 배우들과 같이 오는데 이번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팀은 너무 바로 들어가서 못 왔다"며 아쉬워했다.
천우희는 한정식집 딸의 팁을 묻자 "게딱지에 밥을 넣으면 밥알이 끼지 않나. 그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밥에 붓는다"며 내장을 싹싹 긁어 밥그릇에 넣어 비볐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음식점을 하니까 맛에 대해서 탐미하는 시간이 많았다. 어렸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맛집에 다니지 않았다. 아빠가 가정적이셔서 학교도 빼 먹고 광주로 밥 먹고 가고 그랬다. 아빠가 어릴 때도 지금도 요리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천우희는 "오빠가 게장을 잘한다. 제가 게장을 좋아해 유명하다는 서울 게장 집을 꽤 다녀봤다. 오빠가 잘 담근다"며 "제가 예민한 편이라 오빠가 '이번 게장 맛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그럼 예리하게 '뭘 더 넣었냐?'고 피드백한다"고 말했다.
현재 부모님과 따로 산다는 천우희는 "요리 못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하면 맛은 잘 낸다. 일 없을 땐 직접 한다. 일할 때는 바쁘니까 거의 조리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요리를 해 먹고 싶은데 부모님이 와서 요리해주는 걸 너무 즐거워하신다"고 전하며 웃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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