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4월 이후 최악…다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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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공개한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췄고, 미국 경제가 강한 것으로 확인된 결과다.
이날 발표된 5월 S&P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51.6)을 웃돌았다.
미국 고용 시장 역시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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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공개한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췄고, 미국 경제가 강한 것으로 확인된 결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S&P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51.6)을 웃돌았다. 제조업 PMI 예비치도 52.4로 예상(50.0)을 상회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수치는 미 경제 확장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고용 시장 역시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5월 12일∼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으로 다시 감소하면서 정리해고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모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목표치인 2%까지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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