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일 만에 고병원성 AI 재발...새벽 아파트에서 불
[앵커]
경남 창녕군에 있는 한 오리 농장에서 지난 2월 이후 105일 만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새벽에 불이 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녕군 대합면에 있는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진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이 농장 오리를 도축장으로 보내기 전 정밀검사 과정에서 H5 항원이 발견되자 경상남도가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겁니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시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뒤 105일 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했고, 주변 지역에도 24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2만 2천여 마리는 화장의 일종인 렌더링 방식으로 모두 살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주민 3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원 60여 명을 투입해 30여 분만에 불을 완전히 끄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23일) 9시 50분쯤에는 경북 상주시 구잠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이나 피해를 본 시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인력 130여 명을 긴급 투입해 1시간 40여 분만에 불을 모두 끄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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