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비난 속 공연 강행…오늘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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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끝에 뒤늦게 음주운전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24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오늘 낮 12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립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낮 1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김 씨 측은 어제 구속영장심사를 하루만이라도 미뤄달라는 신청서를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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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짓말 끝에 뒤늦게 음주운전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24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오늘 낮 12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립니다. 숱한 비판에도 어젯밤까지 공연을 강행한 김 씨는 오늘은 법원에 나와 결과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첫 소식,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김호중 씨의 공연이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에는 어제 낮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밤 8시부터 시작된 공연에서 김 씨는 2부인 밤 9시 반쯤 처음 무대에 올랐는데, 노래 5곡을 불렀지만 음주운전 의혹 등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온 김씨의 팬들은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가수 김호중 팬 : 아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사고 나고 바로 수습했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시민 :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고.]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낮 1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영장심사가 진행됨에 따라 김 씨는 오늘 공연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 측은 어제 구속영장심사를 하루만이라도 미뤄달라는 신청서를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에 대해 모두 4가지 혐의를 적용했는데, 핵심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9일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CCTV 영상과, 소주 열 잔 정도를 마셨다는 김 씨의 주장과 달리 소주 서너 병은 마신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도피교사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씨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한 영장심사도 오늘 오전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안여진)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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