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20만닉스' 찍은 SK하이닉스… HBM 독주에 주가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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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을 달성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BM 예상 수요량 대비 SK하이닉스의 생산량이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 AI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됨과 주가 리레이팅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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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직전일보다 2300원(1.16%)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장중 20만40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19만7700원)를 다시 썼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뛰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은 매출 260억4000만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 6.12달러(8366원)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배, 4.5배 급증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보다 7배 이상 늘어난 1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매출 예상치는 246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5.59달러였지만 실제 성적은 이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분기(5∼7월) 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인 266억1000만달러보다 더 높은 280억달러(38조3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HBM3)에 이어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으며 HBM3E 12단 제품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22만3600원이다. 이는 직전 평균 목표주가인 21만3200원보다 4.88% 상향된 것이다.
25만원 이상을 점치는 증권사도 있다. 삼성증권과 SK증권,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25만원을, 다올투자증권은 26만원을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율과 넓은 고객 베이스를 보유한 SK하이닉스가 당분간 HBM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 주가의 상대적 퍼포먼스는 HBM 부문에서의 경쟁력 우위 지속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BM 예상 수요량 대비 SK하이닉스의 생산량이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 AI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됨과 주가 리레이팅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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