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에도 반도체 호황…과거 초강세장과 유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산업이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과거 상승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더 빠르게 늘 수 있다고 예상한다.
과거 반도체 상승기를 보면, 모바일 중심으로만 늘어난 제 1국면 상승기(8%)보다 클라우드 서버, 가상자산 확산 등 여러 수요가 늘었던 제 2국면(26%) 때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늘어 성장 견인할 것"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산업이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과거 상승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더 빠르게 늘 수 있다고 예상한다.
24일 한국은행은 '최근 반도체 경기 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보다) 더 길어질 여지도 있다"며 "글로벌 상승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반도체는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산업의 49.3%를 차지한다.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7% 수준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설비·건설과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하는 점도 우리나라엔 긍정적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걸 고려해 올해 초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데이터센터 입찰을 진행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총 7조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지난해 초부터 빠르게 반등했다. 오픈AI(OpenAI)가 지난 2022년 말 '챗GPT(ChatGPT)3.5'를 공개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AI 경쟁이 본격화했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에이엠디(AMD)가 최근 AI 반도체를 출시하자,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AI 외 일반 서버, 모바일, PC 등 다양한 부문으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 과거 반도체 상승기를 보면, 모바일 중심으로만 늘어난 제 1국면 상승기(8%)보다 클라우드 서버, 가상자산 확산 등 여러 수요가 늘었던 제 2국면(26%) 때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코로나19를 거친 제 3국면도 높은 상승 폭(29.7%)을 기록했다. 비대면 활동이 늘어 전반적인 IT 제품 수요가 증가한 시기다. 다만, 수요 약화로 공급 과잉이 왔을 때 하락 폭과 기간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 1국면 때는 총 6분기 동안 15%가 하락했다면, 제 2국면 때는 8분기 동안 27% 내렸다.
한은은 "최근 상승기는 AI 서버에서 여타 부문으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킨값 3만원 돼야" 강조했던 BBQ…결국 '가장 비싼 후라이드'
- [특징주] LS머트리얼즈, AI 전력 공급 'SOFC'...美 블룸에너지 직공급 '강세'
- '자켓만 입었나?'…한효주, 실로 살짝 봉합한 은근 섹시룩 [엔터포커싱]
- "김호중 콘서트 취소 수수료 10만원"…콘서트 강행에 뿔난 팬들
- [결혼과 이혼] 20대 유부녀와 바람 난 남편, 두 가정의 '소송 전쟁'
- '15년 전세살이' 유재석 집 장만…'87억원' 아파트 어디?
- BBQ, 치킨값 인상 배경 두고 '논란'
- 개포주공5단지의 '굴욕'…시공사 선정 잇단 실패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과거 매니저에서 돈 빌리고 안 갚았다 '패소'
- '1조7천억원 사업'…한남5구역 재개발 브랜드에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