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 한동희, 청초한 외모로 브레이크 없는 ‘빌런 메기’ 활약
‘비밀은 없어’ 배우 한동희가 브레이크 없는 ‘빌런 메기’ 활약을 23일 펼쳤다.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가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케미로 호평을 잇고 있다. 그 가운데, 온우주(강한나 분)가 기획한 연애 예능 ‘커플천국’에 메기로 투입된 ‘민초희’ 역을 맡아 호연하고 있는 한동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회에서는 민초희가 최유영(김지인 분)을 협박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내몰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송기백(고경표 분)을 이용해 유명세를 얻으려 했던 민초희에게 송기백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던 최유영은 눈엣가시였던 터. 하지만 송기백이 마음에 둔 상대가 최유영이 아닌 온우주였다는 것을 비로소 눈치채게 됐고, 얼굴에서 미소가 걷히는 민초희의 미묘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민초희는 송기백에게 자신을 선택해달라며 숨겨왔던 솔직한 야망을 뱉어냈다. 달라진 눈빛으로 “네가 날 선택하지 않으면 온우주도 ‘커플천국’도 다 망쳐버릴 거야. 여기서 얻어가고 싶은 게 많거든”이라고 송기백의 마음을 이용한 민초희의 모습은 흥미 지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다가온 최종 선택의 시간, 마침내 민초희가 송기백의 선택을 끌어내 프로그램의 최종 커플로 맺어지며 뒤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한동희는 순수해 보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중적 모습으로 ‘빌런 메기’ 활약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자극했다. 교묘하게 뼈가 있는 듯한 말을 던지며 상대를 긴장케 하면서도,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야망을 드러내는 민초희의 브레이크 없는 행보를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인상을 깊게 새겼다.
청초한 외모 속 뜻밖의 반전 빌런 면모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킨 한동희. 이에 남은 ‘비밀은 없어’ 속 그가 펼쳐낼 민초희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동희가 출연하는 ‘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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