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더 잘해야 한다!” 이틀 연속 역전패, 피츠버그 감독은 분노했다 [MK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표정에서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쉘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6-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걱정이다. 우리 불펜진은 더 잘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쉘튼은 "패스트볼이 너무 많이 가운데로 몰렸다. 지금 우리 불펜을 보면 패스트볼이 너무 많이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표정에서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쉘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6-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걱정이다. 우리 불펜진은 더 잘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잘할 필요가 있다’는 표현은 안 좋은 상태를 질책하는 완곡한 표현이다. 한마디로 현재 불펜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
이틀 연속 만루홈런이 나왔음에도 이기지 못했다. 상대 샌프란시스코가 두 경기 연속 4점차 이상 뒤지고도 역전한 것은 199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당하는 입장에서 충격적인 패배였다.
쉘튼은 “어제는 5-1, 오늘은 6-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우리 불펜은 더 좋아져야 한다. 이런 경기는 이겨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투수들이 돌아가며 부진한 것이 문제다. 전날 아롤디스 채프먼이 전혀 제구가 되지 않았다면 오늘은 믿을만한 불펜중 한 명이었던 헌터 스트래튼이 8회 무너졌다.
쉘튼은 “패스트볼이 너무 많이 가운데로 몰렸다. 지금 우리 불펜을 보면 패스트볼이 너무 많이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팀의 젊은 에이스 재러드 존스와 스킨스가 이틀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끊어줬음에도 이기지 못했기에 절망감은 배가 된다.
쉘튼은 “절망스럽다. 아주 절망스럽다. 이런 경기는 마무리를 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쉘튼도 “타선이 초반에 기회를 날렸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싸웠고 완충 장치까지 마련해줬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며 재차 불펜의 분발을 촉구했다.
타선도 모두가 잘한 것은 아니었다. 7번 1루수로 출전한 라우디 텔레즈는 이날 관중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았다. 2회 1사 3루에서 한가운데 오는 공을 놓쳐 루킹삼진으로 물러나고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렇게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쉘튼은 텔레즈에게도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전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던 주전 중견수 잭 수윈스키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쉘튼은 “꾸준함을 보고 싶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온 모습을 봐왔고, 올해 내 생각에는 패스트볼에 너무 많이 당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고, 그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게 할 필요가 있다”며 그를 강등시킨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민수, 결혼 18년만 이혼 발표 “최선 다했지만…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전문) - MK스포츠
- “故 구하라, 용기 있는 여성”…버닝썬 게이트 경찰유착 밝힌 ‘숨은 공신’[MK★이슈] - MK스포
- ‘기럭지 장인’ 김사랑, 원조 글래머의 완벽한 실루엣! “8등신 몸매에 빠져보세요” - MK스포츠
- 홍진영, 의상은 벌써 한여름! 짧아도 너무 짧은 끈 원피스 입고 ‘미리 여름’ - MK스포츠
- ‘17골 10도움’ 손흥민, EPL 올해의 팀 스트라이커 후보 선정...홀란드와 경쟁, 푸대접 한 풀까 - MK
- 압도적인 선발에 그렇지 못한 불펜...피츠버그 이틀 연속 역전패, 배지환은 아쉬운 도루 실패 [MK
- 2026 WBC 개최지 확정...마이애미-휴스턴-산후안-도쿄 - MK스포츠
- 피츠버그, 지난해 26홈런 타자 수윈스키 마이너 강등 [MK현장] - MK스포츠
- “위에서 일을 망쳤다” 방송 일자리 잃게 된 찰스 바클리의 분노 - MK스포츠
- ‘SK 시절’ 소환한 8년 만의 SSG전 스윕…‘2회 9득점 빅이닝+최준호 2승’ 두산 단독 2위 도약 - MK